그립력 훈련의 모든 것 – 손가락 부상 없이 강하게 만드는 법
그립력은 단순히 클라이밍 실력뿐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 일상생활의 근지구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악력기를 잡고 쥐어짜거나, 클라이밍 시 과한 부하를 주다 보면 손가락 인대나 관절에 무리가 가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손가락 부상 없이 그립력을 안전하게 강화하는 방법을 기초부터 실전 루틴까지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 그립력의 종류와 사용 부위 이해하기
- 크러시(쥐는 힘) – 악력기, 덤벨 잡기 등
- 핀치(집게 손가락과 엄지로 누르는 힘) – 플레이트 핀치 훈련
- 서포트(무게 버티기) – 데드리프트, 행잉 등
🧗 클라이밍에서는 핀치와 서포트 그립이 핵심이며, 특히 풀크나 하프크림프 자세에서 손가락 인대 부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 손가락 부상을 피하는 원칙 3가지
- 충분한 워밍업: 그립볼, 손가락 스트레칭, 손목 회전 등 최소 5분
- 주 2~3회만 훈련: 근육보다 회복이 느린 인대/건을 고려해야 함
- 통증 즉시 중단: “불편한 느낌”이 아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
🏋️♂️ 부위별 추천 훈련 루틴
1. 크러시 그립 – 근육형 그립력 강화
- 악력기 3세트 × 15회 (양손)
- 덤벨 홀드 10~20초 유지 × 3세트
2. 핀치 그립 – 엄지 근력 향상
- 플레이트 핀치 (5~10kg) 10초 유지 × 3회
- 핀치 블록 행잉 (초보자는 매트 위에서 시도)
3. 서포트 그립 – 클라이밍 최적화
- 데드행 (bodyweight hang on bar) 7~10초 × 3세트
💡 그립력 훈련 팁 & 자주 하는 실수
- 손가락 끝 관절로 무게를 버티지 말고, 마디 전체로 힘 분산
- 클라이밍에서 ‘풀크림프’ 자세는 부상 위험 높음, 초보자는 피할 것
- 그립 훈련 후에는 냉찜질 또는 마사지볼로 회복 시간 확보하기
⚠️클라이밍에서 사용하는 손가락 자세는 크게 **오픈핸드**, **하프크림프**, **풀크림프** 세 가지로 나뉩니다.
– A. **오픈핸드**: 손가락을 구부리지 않고 부드럽게 걸치는 방식. 인대 부담이 적어 초보자에게 적합.
– B. **하프크림프**: 두 번째 마디까지만 구부리는 중간 강도의 자세. 안정성과 힘의 균형이 좋음.
– C. **풀크림프**: 손가락을 완전히 구부려 엄지로 눌러 고정하는 자세. 힘은 강하지만 **A2 풀리 등 인대에 큰 부담**을 줘 부상 위험이 큼.

– 특히 **풀크림프 자세는 강한 부하를 받기 때문에 초보자가 무리하게 반복하면 손가락 인대 손상(A2 풀리 손상 등)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오픈핸드나 하프크림프부터 익히고**, 풀크림프는 일정 수준 이상의 그립력이 생긴 후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A2풀리 즉 활차 손상은 부분파열과 완전파열이 있는데 완전파열은 수술이 필요하며 다시는 클라이밍을 못할 수 있습니다.
부분 파열시 활차를 누를때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있다면 휴식을 가져가며 회복에 신경 써야합니다.
통증을 무시하고 계속 클라이밍을 할 시 완전파열 될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코멘트
“그립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클라이밍에서는 손가락 인대가 약한 상태에서 무리한 행잉이나 크림프 자세를 반복하면 A2 풀리 손상 등의 부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손목과 손가락 관절의 구조를 이해하고, 휴식 주기를 지키는 것이 안전하고 강한 그립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 최주현 물리치료사 / 스포츠 재활 클라이밍 전문 트레이너
🧠 마무리 체크
- 손가락 스트레칭은 매일 5분씩 루틴화
- 클라이밍 전후 테이핑 & 마사지 습관화
- 강한 그립보단 지속 가능한 그립을 목표로 하자!
👉 내부 링크: [🧗초보 클라이머가 놓치기 쉬운 손가락 부상 예방법]